1. 시민권을 경제 자원으로 삼다: 카리브 국가들의 독특한 전략카리브해에 위치한 일부 소국들은 경제 규모가 작고 산업 기반이 제한적이다. 전통적으로 관광업과 농업을 중심으로 경제를 운영해 왔으나, 최근 몇십 년간 ‘시민권 투자 프로그램(Citizenship by Investment, CBI)’을 통해 새로운 경제 모델을 구축했다. 일부 카리브 국가들은 국적을 경제적 자원으로 활용하면서 외국인 투자 유치를 활성화하는 전략을 채택했다.특히 세인트키츠네비스, 도미니카, 앤티가 바부다, 그레나다, 세인트루시아 등이 시민권 투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만 명의 외국인 투자자가 카리브 국가의 시민권을 취득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신청자가 일정 금액을 정부 기금에 기부하거나, 부동산을 매입하는 방식으..